“오빠, 나 믿지?”… 영상통화도 했는데, 그녀는 없었다?
요즘엔 영상통화까지 하고도 사기를 당하는 시대입니다.
사랑에 빠졌다고 믿었는데, 그 상대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이 이야기, 믿기 힘들겠지만 실제로 벌어진 사건입니다.
무려 120억 원이 넘는 돈이 AI 기술로 만들어진 가짜 얼굴에 빠져나갔습니다.
💡 '진짜 같은 그녀'는 존재하지 않았다
울산경찰청은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로맨스 스캠을 벌인 일당 4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얼굴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34세 여성의 AI 이미지였어요.
피해자들은 SNS에서 이 ‘여성’과 매일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았습니다.
표정도 자연스럽고, 목소리도 실제 사람 같았기에 의심할 틈이 없었죠.
심지어 영상통화도 가능했지만, 이것 역시 AI로 조작된 장면이었습니다.
💸 "오빠, 우리 같이 투자하자"
일당은 감정을 충분히 쌓은 뒤, 투자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강남에 40억짜리 아파트도 있고, 카페도 운영 중이야”
“우리 같이 투자 공부하자”
사랑이라는 말에 마음을 연 피해자들은,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송금했습니다.
많은 경우 투자 명목으로 8억 원이 넘는 돈을 보냈고, 결국 1년 만에 피해 금액은 120억 원에 달하게 됐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이들 중에는 장애인, 중소기업 대표, 노인, 주부 등
사회적으로 더 취약한 사람들도 포함돼 있었다는 점입니다.
🛫 해외로 도피한 조직, 끝까지 쫓았다
경찰은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추적해 사기단의 총책을 찾아냈고,
현재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상태입니다.
인터폴 수배까지 이어지며, 경찰은 이들을 국내로 송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어요.
그 외 공범들도 대거 검거되었고, 아직 피해 접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기술은 진짜인데, 사람이 가짜인 세상
이 사건은 단순한 연애 사기를 넘어 ‘딥페이크 범죄’의 위험성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영상통화도 믿을 수 없는 시대, 이제 ‘디지털 신원’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우리의 얼굴, 목소리, 심지어 말투까지 복제될 수 있는 시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기술을 막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을 지키는 법도 함께 발전해야겠죠.
이제는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랑이든 투자든, 상대가 ‘진짜 사람’인지 확인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그에 맞는 현명함도 꼭 필요하다는 사실!
이번 사건이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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