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꿀단지

대졸자도 졸업 미룬다… 얼어붙은 채용시장, 어디까지 갈까?

by 파란 수달 2025. 4. 28.
반응형

7분기 연속 신규 채용 감소, 고용시장의 불안 신호

“요즘 구직이 이렇게 힘든 이유가 뭘까?”
최근 구직 시장에서 체감하는 추위가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 해본 적 있나요?
실제로 통계로도 확인되었습니다. 신규 채용이 7분기 연속 감소했고, 비자발적 실직자 수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 전체가 ‘고용 한파’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금 고용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요 특징과 의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고용시장의 주요 변화, 무엇이 달라졌을까?

1. 7분기 연속 신규 채용 감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 채용 감소입니다.
근속 3개월 미만인 임금근로자 수가 2023년 1분기부터 2024년까지 7분기 연속 줄어들었죠.
특히 2023년 2분기에는 전년 대비 무려 14만9000명이 줄었고, 그 이후에도 매 분기마다 감소폭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신규 채용 위축은 대학생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졸업을 미루거나, 취업을 위해 '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만 노리는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신규 대졸자 수는 19만5000명으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졸업을 유예한 학생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반응형

2.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

해고, 권고사직,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본인이 원치 않게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비자발적 실직자는 137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8.4%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건설업과 부동산업 분야에서 실직자가 눈에 띄게 많아졌는데, 이는 최근 건설 경기 악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3. 초단시간 일자리 증가

주당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초단시간 일자리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초단시간 일자리는 140만6000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보다 44만명이나 많아졌습니다.
이는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주휴수당 부담으로 인해, 기업들이 단시간 근로자 수요를 늘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4. 자영업자 비중 감소, 업종 재편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자영업자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0% 이하로 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전통적인 도소매 업종 자영업자는 줄어든 반면,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같은 신산업 분야에서는 오히려 자영업자가 늘었습니다.
이는 자영업 구조가 단순 판매 중심에서 기술·서비스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지금 고용시장의 변화는 단순히 ‘취업이 어려워졌다’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노동시장의 구조 자체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와 노동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신호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다음과 같은 대응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개인 차원에서는 단순 직무 능력 외에도 새로운 산업 트렌드에 맞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는 고용서비스 체계 개선, 직업훈련 강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이 필수적이다.

고용시장은 얼어붙었지만, 그 속에서도 변화를 읽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불안과 두려움에만 머무를 때가 아닙니다! 변화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미래는 언제나 열려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